
아트지지갤러리 소장전
아트지지 갤러리에서 2025년도 네 번째 전시이자, 39회차 전시
아트지지갤러리 소장전이 새롭게 오픈하였습니다.
문형태 작가님이 전달하는 따뜻함과 즐거움의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전시기간
2025년 5월 27일 ~ 2025년
6월 22일
갤러리장소
아트지지갤러리 (투아이센터 1층)
전시장 내외부 전경








작가 대표작

MOM
161x97cm / 한지에 유화. 2009
전시 소개
아트지지갤러리 소장전
원색의 겹겹이 쌓인 색채, 해체되었다가 다시 조합된 인물과 사물의 형상, 그리고 그 안에서 묘하게 일그러진 표정들. 작가가 만들어낸 이 세계는 분명 현실의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결코 현실 그대로는 아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처럼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기묘하고 낯선 감정이 피어오르는 순간. 문형태 작가의 작품은 그런 감정을 자극한다. 그는 감각과 기억, 상상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회화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작가이다. 작품 속 인물과 사물은 일견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그 이면에는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가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일상 속 장면들을 직관적으로 변형하여, 보는 이의 기억과 상상을 자극하는 시각 언어로 새롭게 배열한다. 인물과 동물, 사물과 숫자, 그리고 반복되는 도상(圖像)들은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며, 그 안에 숨겨진 서사를 유추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결코 하나의 결말로 귀결되지 않는다. 그것은 보는 이의 경험에 따라, 시대적 감각에 따라 유동적으로 흐른다.
일상의 단편들, 어린 시절의 기억, 사회적 풍경 등은 문형태의 회화 속에서 재해석되어 하나의 환상적인 내러티브로 변모한다. 특히 서로 겹치고 충돌하는 형상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다층적인 해석을 유도하며, 감정과 감각이 중첩되는 심리적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문형태 작가의 최근작과 주요 시리즈를 아우르며, 그가 구축해온 회화적 실험과 세계관을 조망하고자 한다. 익살맞은 듯하지만 날카롭고, 유쾌하면서도 서늘한 감정이 스며있는 그의 작품들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감각의 틈’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낯설지만 친숙한, 무겁지만 가벼운, 단순하지만 복잡한 이 이중의 감각 속에서 우리는 ‘현실 너머의 진실’을 엿볼 수 있다.

